- 민선6기 더불어 사는 ‘안전한 푸른도시’ 조성 공약 이행

[사회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고성중 기자]광주광역시는 국제연합 재해경감전략기구(UN ISDR‧United Nations International Strategy for Disaster Reduction)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는 민선6기 공약 사항인 ‘안전한 푸른도시’ 조성의 하나로 지난 10월 UN ISDR과 협약, 가입 승인을 받아 국제적인 재난안전도시 동참을 공식화했다.

 UN ISDR은 홍수, 산사태, 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등을 줄이기 위한 국제기구로, 가입 도시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재해경감 기법과 매뉴얼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앞으로 시민단체, NGO,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재해경감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재해경감 대상 예산 확보 와 실행, 재해위험 경감 분석 평가 등을 실천하게 된다.

현재 광역 지자체 중 광주시를 비롯해 서울, 인천, 대전 등 8개 도시가 UN ISDR에 가입했다.

시는 2015년에 공인받는 WHO 국제안전도시 사업과 연계해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남언 시 안전행정국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라며 “2015년 상반기 중에 재해경감 연차 계획을 세워 재해경감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추진, 방재안전도시(Resilient City)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끝>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만들기 캠페인 10개 준수사항

1. 시민 단체 및 시민 사회의 참여로 재해 인한 위험을 이해하고 경감하기 위한 조직 및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재해위험의 경감과 대비를 위하여 자신들이 맡은 역할을 이해하도록 한다.
2. 재해 경감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주택 보유자, 저소득층 가정, 지역 공동체, 사업체, 공공기관에서 그들이 직면하는 위험경감에 투자하도록 인센티브를 할당 한다.
3. 재해 위험성과 취약성에 관한 자료를 최신으로 유지한다. 재해위험을 평가하며, 이를 토대로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결정하며, 시의 재해 내성 구축과 관련된 정보 및 계획이 즉각적으로 시민에게 전달되고 협의되도록 한다.
4. 기후 변화에 대비하여 필요한 곳에 설치되는 홍수 배수구와 같은 재해경감시설에 투자하고 유지한다.
5. 학교 및 보건 시설의 안전을 점검하여 필요한 부분은 개선한다.
6. 현실적으로 위험에 대비한 건물규정과 토지 이용 계획 원칙을 적용하고 강화한다. 저소득층 시민을 위해 안전한 땅을 확인하여, 가능한 많은 곳의 임시 거주지 개선을 추진한다.
7. 학교 및 지역사회에 재해 위험 경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훈련이 확실하게 정착되도록 한다.
8.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상 취약한 홍수, 폭풍우 등의 자연 재해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생태계와 자연적 완충재를 보호한다. 우수한 재해 경감 관행을 시행해 기후 변화에 대처한다.
9. 지역에 조기경보 시스템을 도입하고 위기 관리 역량을 강화하며 정기적인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10. 재해발생 후에는 피해 주민들의 요구를 중심으로 재건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주택 건설과 생계유지를 포함한 대책을 세우고 이행하도록 생존 주민과 지역 단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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