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기업과 제로창업의 차이점

얼마 전 금융권 명예퇴직 후보에 30대가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했다. 금융권도 이러한데 다른 분야는 어떠한지 짐작이 간다. 고용불안은 우리에게 일상이 된 듯하다. 슬픈 현실이지만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대안 중 하나가 창업일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창업에 뛰어드는 건 위험하다. 창업아이템이 나와 맞으면서도 위험이 적은 창업에 뛰어들어야 안착할 수 있다.윤석일 작가는 이 방법을 제로창업이라 부른다. 얼마 전 출간한 저서 <대한민국 제로창업>통해 그가 말하는 제로창업에 대해 들어보자.

책 내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대한민국 제로창업>은 제목 그대로 대한민국에서 제로창업 하는 방법을 이야기했습니다. 3년 전에 출간한 <1인 기업이 갑이다>,<1인 기업이 갑이다_실전편>의 연장이고, 최근 1인 기업 동향도 정리한 책입니다. 책에는 제로창업자의 마인드’, ‘테크닉’, ‘아이템’ 3가지 파트를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1인 기업제로창업의 차이가 있다면

1인 기업은 혼자 하는 나 홀로 창업입니다. 제로창업은 나 홀로 창업보다 상위에 있습니다. 직원도 채용할 수 있고, 규모가 있는 제조업도 포함됩니다. 창업 과정에서 비용을 제로에 가깝게 하는 창업이다. 정부지원금, 엔젤 투자, 아웃소싱을 통해 고정비를 줄이고, 핵심역량에만 집중하는 일입니다.

아이템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어떤 것들이 있나요?

회원커뮤니티창업, 콘텐츠크리에이티브, 출판관련창업, 강의창업, 공방창업, 디자인창업, 컨설팅창업을 이야기했습니다. 이 중 저는 출판관련창업, 강의창업, 컨설팅창업에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그 노하우를 담았고, 나머지 주변 지인들의 성공과정을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제로창업을 꿈꾸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게 있다면

조급함을 내려놓았으면 합니다. 저 역시도 조급함으로 큰 실수를 했고, 지금도 수습하고 있습니다. 제로창업으로 명예와 큰돈을 번다는 게 불가능은 아니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위험부담 없이 하겠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또 한 가지는 월급이 나올 때 준비하라는 조언입니다. 밖에 나오면 준비하고 연습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나오는 순간 실전이기 때문입니다. 직장 다니며 나에게 맞는 아이템과 인맥, 시스템을 찾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도움을 받을만한 방법이 있나요?

오프라인 강의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어플이 있습니다. 어플을 다운받아서 오프라인 강의를 들어보십시오. 성공한 제로창업자나 그 과정을 밟고 나가는 제로창업자 거의 모두는 강의를 합니다. 그 강의를 듣고 과정과 열정을 배웠으면 합니다. 제로창업 아이템은 수만 가지기 때문에 그쪽 분야 전문가를 찾는 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18년 제로창업의 트렌드를 생각한다면

제로창업은 물론 다른 창업 세계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더 이상 마케팅에 속지 않습니다. 진정성을 검증할 방법을 잘 알 고 있습니다. 진정성은 천천히 작은 곳에서 퍼져갑니다. 2018년도 경기가 불투명합니다. 욕심을 내기보다 동네범위에서 진정성을 주는 일에 집중하는 게 우선 같습니다. 한마디로 동네스타를 추구하는 일입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한동안은 집필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저의 콘텐츠는 1인 기업, 창업, 책 쓰기 범주였습니다. 이젠 조금 더 본질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바로 권력이란 키워드입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2가지라 생각합니다. 하나는 행복이고, 다른 하나는 권력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원고 하나를 끝내고 출판사와 접촉 중입니다. 조만간 볼 수 있을 겁니다. 더 깊이 있게 권력 관련 집필을 준비 중입니다. 콘텐츠의 확장에 많은 응원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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