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지난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원춘 부시장과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도 공공시설물 설치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오는 2021년 예정인 국도 77호의 개통을 앞두고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 대비하여 추진계획 및 개발 추진 현황을 보고하는 자리였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주차장 조성 및 공중화장실 설치 ▲생활체육시설 조성 ▲ 종합관광안내소 신축 ▲ 원산도 테마랜드(관광단지 진입도로) 조성 등 27개 사업으로 총 8806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대형 숙박시설인 대명콘도를 비롯한 낚시터, 90개의 유‧무인도 등 관광자원으로 인한 거점지로 부상하며 연간 약 100~150만 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기반시설과 관광자원 준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태안 안면도와 원산도 간 연륙교의 2019년 사전 개통을 앞두고 주차장과 진입도로, 화장실은 조기에 갖춰나가기로 했다.

정원춘 부시장은 “국도77호가 2021년 개통될 예정으로, 이미 그 이전에 모든 기반시설이 확충되어야 한다”며,“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대안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장기 비전을 명확히 세워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 상 지방비로는 개발비 부담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올해 분야별 타당성 검토와 정확한 사업비 산정을 통해 국비를 꼭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