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스트 아워’ ‘아름다운 별’ 18일 개봉
여성의 ‘몸’과 ‘생리’ 다큐 ‘피의 연대기’

광주극장은 18일 신작 영화들을 개봉한다.

‘이터널 선샤인’(2004)을 통해 상상력을 뽐냈던 미셸 공드리 감독이 직접 각본까지 맡아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펼친 작품 ‘수면의 과학’(11일 개봉)은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테판의 엉뚱 발랄한 짝사랑을 그려낸다. 멕시코 출신의 연기파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호흡을 맞춰 주목받았고, 프랑스 영화 음악의 거장인 장-마이클 버나드가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원더’(13일 개봉)는 안면기형의 일종인 트레처콜린스 증후군으로 인해 남들과 조금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어 헬멧 속에 자신을 숨겼던 아이 '어기'가 처음 만나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며 진짜 자신을 마주하는 용기를 전하는 감동 드라마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15주간 1위를 비롯, 전 세계 45개국에 번역되어 500만부 이상 팔린 탄탄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다. 주인공 ‘어기’ 역은 영화 <룸>에서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신인상 등을 수상한 아역 배우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맡아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연기를 선보인다.

‘다키스트 아워’(18일 개봉)는 살아남는 것이 승리였던 사상 최대의 덩케르크 작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용기로 40만 명을 구한 윈스턴 처칠의 가장 어두웠지만 뜨거웠던 시간을 담은 영화이다. <오만과 편견><어톤먼트> 조 라이트 감독의 신작으로 윈스턴 처칠로 분한 게리 올드만의 제75회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제23회 크리틱스 초이스 주요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아름다운 별’(18일 개봉)은 화성인 아빠, 수성인 아들, 금성인 딸, 그리고 지구인 엄마까지, 어느 날 갑자기 자신들이 '다행성 가족'이라고 깨달은 '오스기 일가'가 지구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룬 신개념 SF 드라마이다. <종이 달><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등의 작품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낸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이 개성 넘치는 새로운 연출 스타일로 돌아와 기존의 작품과는 궤를 달리하는 신개념 SF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의 연대기’(18일 개봉)는 여성의 몸과 생리에 대한 범시대적, 범세계적 탐구다큐다. 지금껏 ‘검은 봉지’ 안에 숨겨져 온 생리 이야기를 재기 발랄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해외 취재와 방대한 아카이브를 통해, 기나긴 생리의 역사를 탐구하고, 대안 생리용품을 탐험하고, 세계적 변화의 바람을 대리 체험하게 해준다. 서울독립영화제2017 새로운시선상,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 인천다큐멘터리포트 2017 베스트 러프컷 프로젝트상, 제8회 광주여성영화제 개막작 선정 등 영화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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