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는 장자가 꿈에서 호랑나비가 돼 훨훨 날아다니다가 깨어서, 자기가 꿈에 호랑나비가 됐던 것인지 호랑나비가 꿈에 장자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한 호접몽 이야기와 사마귀가 버티고 서서 수레바퀴를 가로 막는다는 이야기로 미약한 자가 제 분수도 모르고 무모하게 덤빈다는 당랑거철 등 다양한 내용이 전시된다.
또한 신사임당이 곤충을 작품 소재로 한 초충도와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 동요 ‘나비야’ 등 다양한 문화소재로 이용된 곤충에 대한 내용이 내걸린다.
특히, 곤충 중에서 가장 빠른 바퀴벌레를 우사인볼트, 가장 높이 뛰는 벼룩은 이신바에바와 비교하는 곤충 기네스 코너를 만들어 곤충을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다.
인천나비공원은 곤충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생명 존중 및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이야기 곤충 특별전은 평소에 알지 못했던 우리 문화 속에 숨어있는 곤충 이야기를 재미있게 관람하면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우리 어린이들이 흥미 있는 곤충의 세계를 이해하고, 인문학적인 감성을 통한 창의적인 사고와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관성 기자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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