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규모 확대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은 강화, 정책자금 중복지원은 방지

▲ 대구광역시청
[한국시민기자협회]대구시는 2018년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정책자금 지원규모를 5,100억원으로 계획하고, 오는 15일부터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상·하반기 배분자금 소진 시까지 수시 접수·지원한다.

2018년 대구시 중소기업지원 정책자금은 중소기업에 장기저리의 시설구조개선자금을 공급하는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과 일시적인 경영애로 해결을 위해 운전자금 이용 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으로 연간 5,100억원 규모로 지원예정이다.

대구시는 최저임금 인상 및 시중 금리상승 등 지역 기업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됨에 따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되, 중앙정부와 발맞춰 정책자금 중복지원 방지는 강화해 2018년 자금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을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를 통해 공고했다.

2018년 자금별 주요사항을 살펴보면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금년은 600억원 규모로, 금리인하와 상환기간 연장 등 2017년 개편된 장기저리효과 증진을 위한 융자지원 계획의 기조를 유지하되, 기업체의 편의를 위해 다음과 같이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기업편의를 위해 상환기간을 10년(3년거치 7년 균분상환), 대출한도 25억원(시설 20, 운전5)을 유지하면서 상·하반기 자금배분해 자금소진 시까지 수시 접수할 계획이다.

변경된 사항으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일자리 창출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전년대비 10명이상 또는 전년대비 20%이상 고용창출(정규직) 기업에 대해 금리 특별우대 및 Pre-스타기업에 대해 우대금리 지원을 추가해 어려움이 가중된 지역 중소기업의 생산성 및 성장기반 지원을 위한 장기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일시적인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시중은행에서 운전자금을 대출 받는 경우 1년간 이자를 지원해 주는 자금으로, 2018년 융자추천 규모는 지난해 당초 4천억원에서 500억원을 증액한 4,500억원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상반기는 오는 15일부터 2,000억원 규모로 월별 배분된 자금 소진 시까지 수시접수·지원하며, 하반기는 상반기 자금소진 상황 및 지원확대에 따른 추경예산 확보 등을 고려해 별도 공고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자지원율은 대출금액과 우대여부에 따라 1.3∼2.2%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하되,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는 영세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0.2% 추가금리 지원 혜택을 부여한다.

추가 이자지원 대상은 자금신청일 기준 직전 3개월간 평균 고용인이 1인 이상 5인 미만(사업주 제외) 기업으로, 5천만원 이하 대출시 최저 2.0%에서 최대 2.4%까지, 5천만원 초과 대출 시에는 최저 1.5%에서 최대 1.9%까지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세부자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업력 7년 미만의 창업(유망/기술형/일반)기업자금, 7년 이상의 성장기업 자금 및 친서민업종 소상공인 자금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대구신용보증재단 보증서담보를 이용하는 경우 이자지원 대신 보증료 지원을 선택할 수도 있다.

자금을 이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시중은행에 대출상담을 한 후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의 경우 대구신용보증재단 본점(☎560-6364, fax.554-4399)에,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신용보증재단 6개 영업점에 신청 접수하면 된다.

단, 신용보증기금에서 정하는 유망창업기업은 신용보증기금 각 지점, 기술보증기금에서 정하는 기술형창업기업은 기술보증기금 각 지점에서 경영안정자금을 신청 접수할 수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지난 몇 년간 지속적인 금융정책 개편을 통해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편의를 고려한 수시 접수·지원, 금융환경을 반영한 금리 조정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올해는 이러한 기조는 유지하되, 최저임금 상승을 비롯한 경제환경 변화에 더욱 어려움이 커질 영세한 기업에 조금이나마 혜택이 더 갈 수 있도록 자금지원 계획을 수립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지원방안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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