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께 3남매의 목숨을 앗아간 아파트 화재 현장 검증이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그 동안 수사 내용과 진술, 현장 검증 내용이 크게 다를 바 없었다"며 "자백한대로 재연했다. 크게 오열하지는 않았지만 흐느끼며 침울하게 진술했다"고 말했다.

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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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1일 새벽 집에 들어와 안방에 외투와 가방을 놓고, 주방 쪽에서 담배를 피우다 막내가 울자 담뱃불을 이불에 비벼 꺼 불이 나게 해 네 살 아들, 두 살 아들과 15개월 된 딸이 숨졌다. 아이들의 엄마 A씨는 이불에 담뱃불을 비벼 꺼 불이 나게 해 삼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중과실치사·중실화)로 구속됐으며, 이날 현장 검증은 50분 가까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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