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1950년생 1,300여명 등재

[사회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고성중 기자]‘전남의 예술인 DB 구축 사업’이 2년째로 접어들면서 구한말이후 1950년생까지의 예술인 1,300여명이 등재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의 예술인 DB구축은 전남문화예술재단이 시행하는 특별기획사업으로 사단법인 광주문화발전소(이사장 지형원)가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2012년 1차(구한말~1945년생)사업에 이어 올해 2차(1946~1950년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차 사업 당시 900여명이 등재되었고 2차사업에서 400여명이 새로 발굴되거나 추가됨으로써 등재자는 1,300여명에 이른다.

특히 2차년인 올해는 다양한 검색 기능을 탑재해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DB는 예술인 인명을 통해서만 검색이 가능했으나 장르나 키워드 등 관련단어를 입력하면 관련 예술인들이 모두 검색되고 그 가운데서 원하는 예술인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전남의 예술인 DB는 전남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 www.jncf.or.kr)에서 ‘문화예술인 DB’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남의 예술인 (http://art.jncf.or.kr) 에서도 확인가능하다.

2차 사업은 연말까지 진행되며 전남출신 예술인 1,500여명의 생애와 예술세계, 대표작들을 검색할 수 있으며 광주·전남이 왜 한국의 예향인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등재 예술인과 후손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전남인들에게도 애향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예총과 문화원, 예술단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등재대상자를 조사하고 있지만 연락처가 파악되지 않은 사람도 있어 안타깝다” 면서 “조건에 해당되는 사람은 전남문화예술재단이나 사단법인광주문화발전소(062-226-5511)로 연락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장르별 등재기준은 다음과 같다. 문학은 광주 ·전남문학상 수상 이상의 경력자. 작품집 발간자, 미술은 광주전남미술대전 추천 초대작가에 준하는 경력자로 개인전을 가진자, 음악은 1회 이상의 개인발표회 또는 작품집 발간. 지역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 국악은 전국단위 국악대회 최고상 수상 또는 이에 준하는 경력자로 개인발표회를 가진자, 사진은 광주전남도전 추천·초대작가, 이에 준하는 경력자로 개인전을 가진자 연극은 전국연극제 참가해 수상했거나 또는 이에 준하는 경력자, 대중예술 (연예·영화)은 개인작품 발표회 또는 영화 제작 및 연출, 주요 배역 출연자, 무용은 전국무용제 참가작 안무 또는 주역 출연 또는 이에 준하는 경력자, 건축은 광주·전남도전 추천, 초대작가 또는 지역 건축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자, 시도 문형무형문화재 및 중요무형문화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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