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선희 기자회원 ] 국가원로회의(國家元老會義)는 4일(화), 서울역 무료급식소 '따스한 체움 터'에서 노숙인 400여 명에게 배식봉사를 했다.

이는 '나랑사랑국민사랑' 서울역 무료급식 밥퍼단체에서 지정복 대표/목사(국가원로회의 원로위원)가 13년 동안 노숙인 상대로 자비량 무료급식 사역을 해왔던 터, 이를 위해 국가원로회의 원로위원들과 여성위원들이 함께 발벗고 나서 배식봉사를 도왔다.

▲ 노숙인들을 위해 배식준비를 하고 있는 국가원로회의 원로위원의 모습. ⓒ김선희

서울역 무료급식소 '따스한 체움 터'는 매주 한번씩 각 사회단체에서 돌아가며 배식봉사를 진행하는 곳이다.

13년 동안 매주 화요일 마다 변함없는 마음으로 배식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지정복 위원은 그동안 봉사하러 오는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우선 봉사자의 마음이 겸손해야 하며, 형식적인 마음이 아닌 진실된 마음으로 노숙인 분들을 따뜻하게 대해줘야 한다고 했다.

▲ 배식 봉사활동으로 분주한 모습. ⓒ김선희

노숙인들 중에는 성격이 난폭하고, 욕을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맞서 싸우는 모습들을 많이 봐왔다면서 안타까워 했다.

또 "노숙인들이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생활을 하는데, 그것은 길가에서 자는거와 마찬가지"라며, 노숙인들이 거할 수 있는 일정한 장소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 13년동안 노숙인을 상대로 자비량 무료급식 사역을 해온 국가원로회의 원로위원 지정복 밥퍼단체 대표/목사(좌측)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있는 국가원로회의 임영기 사무처장(우측). ⓒ김선희

노숙인들에게 무조건적인 도움을 주기보다는 노숙인들에 대한 제도 및 정책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특히 서울역 앞 노숙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대책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가원로회의에서는 한번의 이벤트성 봉사가 아닌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를 해나갈 예정이라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금일봉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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