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전통 발효식품 페스티벌에 많은 시민들 다녀가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을규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0월 31일부터 이틀간 대구 수성못유원지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2014 경북 전통 발효식품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농촌여성들이 대대로 물려받은 내림솜씨로 지역의 대표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전통 발효식품을 한자리에 모아 도시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에 전시, 판매된 발효식품은 전통장류와 식초류를 포함해 200여종으로 이들 제품 중 안동식혜와 동해안의 밥식해 등에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에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찾았고, 대부분 경북의 다양한 발효식품과 발효식품만의 다양한 기능성에 놀랐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된장, 고추장을 비롯해 막걸리, 식혜 등 2,500여 만원의 제품이 팔렸고, 특히 인기가 많았던 청국장을 이용한 라면 등 전통 발효식품이 또 다른 식품분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밖에도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참여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하는‘경북 발효식품 수출기원’결의문 채택과 된장라면 시식, 각종 과일식초 시음, 농산물퀴즈 맞추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채장희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고, 이들 농산물에 대한 가공 생산기반도 잘 조성 되어 있다. 앞으로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도록 체계적인 연구하고 생산시설의 규모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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