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빗썸' 해킹사고로 3만 6487건 개인 정보 유출

출처 - 뉴시스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에서 발생한 해킹사고로 인해 3만 6487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에 관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 두 건의 공격을 통하여 해커에게 유출 및 탈취된 개인정보는 '빗썸' 서비스를 운영하다 수집한 이용자 정보 3만 1506건과 '빗썸' 웹사이트 계정정보 4981건 등 총 3만 6487건으로 드러났다.

앞서 방통위는 비티씨코리아닷컴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신고를 받은 뒤 지난 7월 1일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같이 현장조사를 하였다.

방통위는 비티씨코리아닷컴에 관해 과징금 4350만 원, 과태료 1500만 원, 책임자 징계권고, 위반행위의 중지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시정명령, 시정명령 처분 사실 공표 등 행정처분을 의결하였다.

출처 - 뉴시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가상통화 투기와 취급 사이트에 관한 해킹 등 가상통화를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관련 사업자는 시스템 보안 조치 및 인증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용자들도 피싱과 비밀번호 관리 등에 특히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이어 "방통위는 가상통화 취급업자에 관한 규제법안이 별도로 마련되기 전까지는 현행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하여 노력할 것이며, 관련 사업자에 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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