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생각이 예술이 되는 ‘한강한장 시민 공모’, 8일 수상작 발표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김우성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강예술공원>조성을 위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전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 수상작을 8일 발표했다.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는 지난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당신에게 쉼은 어떤 모습입니까?’라는 주제아래 한강을 배경으로 하는 쉼에 대해 종이 한 장으로 표현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상

응모 분야는 ▲쉼에 대한 예술작품, ▲나무와 의자 2개 부문으로 진행했으며, 총 3,123점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65:1이 넘는 경쟁률로 48점이 당선됐다.

선정기준은 주제 적합성을 바탕으로 아이디어의 독창성 60%, ‘한강’이라는 장소의 특수성 반영 30%, 실현가능성 10%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선정 절차는 2차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1차는 총감독을 포함한 사업추진단이 모집된 작품 3,123점 중 160점을 예비 선정했고, 2차는 분야별 교수, 작가, 전문가로 구성된 7인의 선정위원회가 선정 기준이 잘 반영된 아이디어 순으로 한강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상까지 총 48점을 최종 선정했다. 

공모 최고상인 ‘한강상’에는 한강에서 물고기모양의 의자에 앉아 가족과 함께 쉼을 누린다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최윤서양의 작품이 한강예술공원을 조성하는 취지와 적합하다는 선정위원회의 평가에 따라 한강상을 수상하게 됐다. 

최우수상은 나무를 중심으로 율동감있게 퍼져 나가는 뿌리모양의 의자를 표현한 황철호 씨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공원 속 안개 위 떠있는 종이배 형태의 쉼터를 구상한 김건 씨와 벤치·그늘막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나무지지대를 제안한 장우진 씨가 각각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8일부터 한강예술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아이디어 중 일부는 전문작가들의 작품 구체화과정과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작품으로 제작·설치될 예정이며 내년 오는 3월 말경 개장하는 <한강예술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한강예술공원>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며 26일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열린토론회 ‘서울, 한강 더하기 예술’이 진행된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한강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확인했다.”며 “실현 가능한 작품을 <한강예술공원> 조성에 반영해 한강을 시민들의 예술쉼터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