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북 4곳 계란서 살충제 대사산물 피프로닐 검출, 전량 회수 및 폐기

출처 - 뉴시스

충남 천안과 경북 김천, 의성 등 4곳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피프로닐 대사산물이 검출되어 해당 계란을 전량 회수 후 폐기 조치하였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란계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 조사에서 살충제는 검출되지는 않았으나, 피프로닐의 대사산물 피프로닐 설폰이 허용기준치(0.02㎎/㎏)를 초과하는 0.03~0.11㎎/㎏ 검출되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부적합 4개 농가에서 보관 및 유통 중인 계란을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 후 폐기 조치한 뒤 추적조사 등을 통하여 유통을 차단 중이다.

또한, 해당 농가에 대하여 출하를 중지하고 3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 역학조사를 통하여 검출 원인 파악 및 농약 불법 사용이 확인된 농가는 제재하기로 했다.

정부는 산란계 농가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기 위하여 검사항목을 27종에서 33종까지 늘리고, 부적합 농가 등을 중심으로 먼저 불시 점검을 실시 중이다.

방역 당국은 과거 사용한 피프로닐이 피프로닐 설폰으로 전환되어 닭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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