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대피소 한곳이라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이 생기길 바랍니다....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김지호기자]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5의 지진으로 약 1천여 명의 시민들이 대피했다.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포항시의 일부 주택의 담벼락이 무너지거나 아파트에 금이 가는 붕괴 위험에 처해있다.

이에 1천여명이 넘는 포항 시민들이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대피소에 들어가지 못해 밖에서 발만 굴리고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

바로 함께 데려온 반려견들을 대피소에 들일 수 없다고 관계자들이 막아섰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의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반려동물은 대피소에 들어갈 수 없다”라고 규정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재난시 반려동물에 대한 정책을 만들어 달라”며 반려인들의 청원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반려주들은 “한 평생을 같이 살아온 가족과도 같은데 못들어간다니.. 물론 사람이 먼저지만 동물도 소중한 생명이다. 제발 대피소 한곳이라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이 생기길 바란다”며 호소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동물을 무서워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도 계시니 반려동물 동반 대피소를 따로 만들어 달라. 서로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만큼의 규칙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한 네티즌은 “사람이 먼저지 동물이 우선순위가 아닌 것 같다”며 서로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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