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가 함께한 특별하고 색다른 색소폰 공연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김완철기자] 지난 28일(토)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한 특별하고 색다른 색소폰 공연이 강남구 청담동 일지 아트 홀에서 열렸다. 출연진은 김정음 교수와 색소폰으로 인연을 맺은 제자들이 대다수였다. 짧게는 5년, 길게는 10여 년 간 김 교수와 동행한 제자들이었다.

색포폰 김정음과 사제간의 색다른 콘서트1

김 교수는 “정말 뜻 깊은 자리에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같은 취미로 색소폰을 연주하시는 여러분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라고 했다. 더불어 프로가 아닌 순수한 아마추어 연주인이니만큼 간혹 실수가 있더라도 큰 박수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스승 김정음교수& 이홍로 제자 색소폰 협연

모든 출연자가 참여해 합주한 ‘아름다운 강산’이 홀 안에 퍼지면서 공연이 시작됐다. 그리고 박용인(Tener), 이홍노(Alto. Tener), 홍민아(Alto), 정행근(Tener), 이종갑(Alto), 지현숙(Soprano) 씨 등 여러 제자들과 이들의 스승인 김 교수의 합주가 이어졌다. 동시에 홍민아·송미자 씨가 공동으로 색소폰 소리에 어울리는 춤을 선보였다. 색소폰 연주에 흥을 돋우는 사제 간의 멋진 하모니였다.

부부가 같이 출연하기도 했다. 남편인 이홍노 영락교회 장로[브라가 (주) 대표, 전 새빛cbmc 회장]의 색소폰 반주에 맞춰 아내인 정임행 씨가 자니 브라더스의 ‘그리워라 샌프란시스코(I Left My Heart in San Fransisco)’를 불렀다. 이종갑·지현숙(Alto. Sop.) 부부는 색소폰 합주로 ‘나는 행복합니다’를 선사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송락예술단과 나래예술단의 특별공연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순옥 외 3명이 퓨전난타로 우리가락 ‘진또배기’와 ‘아리랑’을 펼쳤다.

이홍로&정임행 색소폰 연주회에  가족들과 함께 관람했다.

흥이 절정으로 치달을 무렵 김 교수가 다시 무대에 섰다. 김 교수는 가토 바르비에리(아르헨티나)의 ‘Theme from fire power’에 이어 ‘이등병의 편지’, ‘여러분’을 차례로 연주했다. 김 교수의 테너 섹소폰 울림에는 혼이 깃들어 있었다.

이홍노 씨는 “악기는 최소 10년은 해야 어느 정도 무대에 설수 있다. 무엇보다 스승과 제자의 좋은 만남이 중요하다. 사제 간 첫 연주회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라고 했다. 이 씨 아내인 정임행 씨는 자녀들 모두가 관람해 무엇보다 더 기뻤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제 간 콘서트가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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