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활동에 만족하는 청소년일수록 행복지수 높아...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정용택 시민기자 ] 

(재)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원장 박두규)의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는 지난 6월~9월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6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 동아리활동과 행복지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변 친구들에 비해 스스로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59.5%가 ‘행복하다’고 응답하였고, 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 70.3%, 중학생 58.1%, 고등학생 57.4%가 ‘행복하다’고 답하여 교급이 올라갈수록 상대적 행복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들이 느끼는 주관적 행복지수는 80.4로 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84.2, 중학생이 79.0, 고등학생이 78.0으로 나타나 교급이 올라갈수록 행복지수가 낮아지고, 특히,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편,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행복의 조건을 묻는 질문에 초등학생의 26.8%가 '화목한 가정'을 꼽았고,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행복의 조건은 ‘자유’를 꼽았고 '화목한 가정'은 2순위이었고, 교급이 올라갈수록 ‘돈’이라는 응답이 올라갔다(초등 8.4%, 중등 10.3%, 고등 19.5). 반면, 부모세대가 강조하는 공부, '성적향상'은 5.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 청소년들의 평균 수면시간을 묻는 질문에 평균수면시간은 6시간 56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급별로 평일 평균 수면시간은 초등학생 평균 8시간 26분, 중학생 7시간 25분, 고등학생 6시간 1분으로 상위 교급으로 갈수록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동아리활동과 행복지수와의 관계에서는 동아리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행복지수는 높게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하지 않은 반면에, 동아리 활동 만족도에 따른 행복지수와의 관계에서는 만족도가 높을수록 행복지수가 높았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였다.

이를 통해 청소년 시기의 발달과업인 자아정체감과 독립심 형성을 위해 자유를 필요로 하며, 그 과정속에서 부모, 또래, 교사, 자신과의 갈등을 겪으면서 자신의 역할을 찾고 성장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추후 연구에서는 동아리활동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내외적인 요인들을 살펴봄으로써 청소년 행복도를 높일 수 방안을 정책화하여 프로그램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내 청소년 기관, 단체, 지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보고자 한다.

이 보도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재)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 홈페이지(www.jnyouth.or.kr) 또는 활동진흥팀(280-906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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