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청와대 세월호 일지 조작 정황 자료 공개 관련, "세월호 정치적 이용 그만"

출처 - 뉴시스

12일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사고 '상황보고 일지'를 사후 조작한 정황이 담긴 자료를 공개한 것과 관련하여 "가슴 아픈 세월호에 대한 정치적 이용은 이제 그만둘 때도 되지 않았냐"고 비판하였다.

이날 전희경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하여 "또다시 청와대 캐비닛에서 전 정부의 문건이 발견되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도대체 어디서 그 많은 문건이 나오는지 이젠 국민들이 그걸 의아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또 전 정부 문건에 관한 이런 식의 공개는 국가기록물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을 청와대가 모르쇠로 일관하며 행동하는 게 법과 원칙을 준수해야 하는 청와대의 행동 방식으로 맞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정권교체 이후 국정감사 첫날이다. 그 국감 첫날에 지난달에 발견되었다던 문건까지 들고 비서실장이 이례적으로 언론 앞에 서는 그 절박성은 어디서 기인한 것이냐. 한국당은 국감 기간을 통하여 전 정부의 문건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현 정부의 문제점들을 국민들께 상세하게 알려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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