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종사원 민간자격 등록 추진, 국가공인 등록 계획까지

출처 - 뉴시스

11일 강원 정선 강원랜드는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내 카지노 종사원 자격제도를 '민간자격'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민간자격'이란 자격기본법에 따라 국가 외 개인, 법인, 단체가 신설해 관리·운영하는 자격으로 강원랜드의 카지노 종사원 자격제도가 '민간자격'으로 등록되면 사내직원뿐만 아니라 능력검증을 원하는 기존 종사자와 카지노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 등 외부인까지 도전할 수 있는 자격증이 된다.

또 강원랜드는 민간자격 등록에 멈추지 않고 나아가 국가공인 등록까지 추진 할 계획을 하고 있어 업계 최초 공공기관 주도의 신뢰성 있는 자격제도가 될 거로 기대된다.

함승희 대표는 "국내 카지노 종사원의 40% 수준을 채용하고 있는 강원랜드는 올해 민간자격 등록을 완료한 다음 해외 카지노와 MOU 체결 등을 통하여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자격제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지노마스터와 매니저, 딜러1∼3급 등 총 5등급으로 구분될 이 자격증은 매년 3회 시험이 치러지며, 지원자들은 카지노 실무 이론을 비롯하여 관련 법규와 경영일반, 게임 운영 및 관리 능력 등을 필기와 실기 시험을 통하여 검증받고 직무능력에 맞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카지노 종사원 자격제도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카지노에선 국가 차원에서 운영 중이며 아직 우리나라는 도입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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