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 데뷔 10년 만에 첫 연극 '리어왕' 출연

출처 - 뉴시스

JTBC 드라마 '품위있는그녀'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이태임이 '리어왕'으로 데뷔 10년 만에 처음 연극에 출연한다.

11일 공연 제작사 ㈜도토리컴퍼니에 의하면 이태임은 오는 11월 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하는 '리어왕'에서 리어의 둘째 딸 '리건'역을 연기한다.

'리어왕'은 '맥베스'와 '햄릿', '오셀로'와 더불어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불린다. 국내 무대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정통서사극이며 스토리와 대사, ​캐릭터는 물론 의상과 소품, 무대까지 원작에 충실한 '오리지널 버전'으로 재현한다. 리어는 관록 있는 배우 안석환과 손병호가 번갈아 연기한다.

이에 대해 이태임은 "언젠가 배우로서 무대에 꼭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작품을 안석환, 손병호 배우와 같은 연기 배테랑 선배들과 같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태임은 2007년 MBC TV '9회말 2아웃'에서 단역으로 연기 데뷔 후 '내 인생의 황금기', '결혼해주세요'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최근 '품위 있는 그녀'로 다시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리어왕'에서 첫째 딸 '거너릴' 역엔 강경헌이 캐스팅되었다. 이밖에 30여명의 배우와 50명의 스텝이 참여한다. 컬처마인 1566-5588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