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공인된 교수로서 뭇 사람들의 정신적지주이기를 바라며...

모든 시민들이 설민석 외모처럼 될 수 없는 이유는 첫째 의지가 약하고, 둘째 큰 충격을 받지 않았고, 셋째는 사는데 큰 불편함이 없어서이다.

설민석은 20살 시절 30kg을 감량에 성공하고 그는 독심을 품고 살고 있다. 얼마 전, 가수 겸 예능배우인 김종민이가 설민석을 데리고 한강편의점에 갔을 때, 그는 가감 없이 컵라면부터 집어 들고, 인스턴트식품을 2인분이 훨씬 넘게 집어삼키듯 먹어 치웠다.

무슨 이유일까? TV방영이라는 쇼맨십에 빠질 이유가 없었지만 그는 식탐을 그대로 보여 줬다.

설민석이 지켜오던 식탐에 대한 믿음을 깨면서까지 절제 능력을 일부러 국민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키기 위해 했던 행동처럼 유치하기는 했지만 설민석은 식탐을 절제한 인간의 한계를 보여줌으로서 무엇을 느꼈을까?

일 년에 한두 번 먹는 생일상처럼 기다려오면서 숭고한 인간의 절제능력 앞에 자신을 무너트리는 자신의 속감정은 어땠을까?

모든 사람들이 굵어지는 허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드리면서 한숨으로 달래며 옷을 새로 구입한다. 자신을 포기하고 삶의 무게에 적응을 잘하고 있는지 갈수록 무능한 타성에 젖어드는 것인지 분간이 하지 못한다.

나도 부끄럽다, 남들과 똑같은 상황으로 갈수록 거동이 불편하다. 설민석이 일반사람이 아닌 것인가? 아니면 일반사람들이 정신력이 나약한 것일까? 또 다른 이유 중 병든 사회에서 그냥 꿈 없이 살아가고픈 것일까?

TV는 사람을 병들게하고 국민들을 시민으로 태어나지 못하도록 의식을 죽이는 작업을 하는 공장이다.

의식을 죽이는 가공 공장에서 설민석이는 자신을 죽였다. 죽지 않을 수 없도록 프로그램이 만든 것 아닐까? 라는 의문이 인다.

누구나 설민석처럼 강하고 의식있는 시민으로 살고 싶을 것이다. 설민석 칭송받는 교수로 남길바란다.

  2017 한국저널리스대학 교학처장 고성중 추석연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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