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정무용단 '카디날' 연기상과 무대예술상도 거머쥐어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정은경기자] 23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폐막된 제26회 전국무용제에서 올해도 광주광역시 대표인 이연정 무용단의 ‘카디날의 겹(안무 이연정)’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연기상(이혜준)과 무대예술상(유승룡 김철희)도 거머쥐었다.

광주광역시 무용협회는 이번 대상 수상으로 26회 대회에서 10번이나 우승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역대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대전광역시가 4회 충남과 대구 광역시가 각 2회의 우승을 했을 뿐 나머지 시도들은 1회 또는 한 번도 우승을 한 적이 없다. 대통령상 수상작 '카디날의 겹'은 한국무용협회 광주지회(지회장 이영애)가 주최한 광주예선에서 대상을 수상해 광주대표로 출전했다.

한국무용협회(회장 조규남)가 주최한 이번대회에는 전국시-도에서 16개팀이 참가해 금상은 경남 대표 김현정무용단이,은상은 울산광역시(여의주프로젝트) 충충청남도(Montage Company) 부산광역시(댄스프로젝트 EGERO) 충청북도(이지희무용단) 대구광역시(SD Dance company) 등 5개 시.도가 수상했다.

영예의 대상수상작 ‘카디날의 겹’은 지고한 부성애(父性愛)를 그린 작품이다. 수컷 '카디날 피시'는 거센 해류와 많은 천적들으로부터 종족을 지키기 위해 갓 수정된 수천 개의 알을 입안에 넣고 3개월여 긴 시간동안 알이 치어(穉魚)로 성장하여 세상 밖으로 나갈 때까지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 그 기간 동안 이 수컷은 아무것도 먹을 수 없고 편히 쉴 수도 없다. 치어에게 알맞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입속에서 알을 굴려가면서 보살핀다 카디날피시(cardinal fish)’라는 수컷 물고기는 이 작품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겹’에 대한 출발이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깨달음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안무자 이연정은 광주 예고와 세종대 무용과를 졸업했으며 지난해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안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광주무용협회 이사, 우리춤협회 이사,이연정무용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한편, (사)한국무용 광주광역시 지회는(지회장 이영애) 2011~2013년 3년 동안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2014년에는 은상, 2015년에는 금상, 2016년에는 대통령상(대상) 안무상(노윤정)에 이어 이번에 10번째 대통령상(대상)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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