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광석 딸 사망 의혹' 사건 본격 수사 나서나, 형사부 배당

검찰이 가수 고(故) 김광석(향년 31세) 씨 딸 서연 양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하여 본격 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서울중앙지검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김광석 씨의 아내인 서해순 씨를 상대로 접수한 고소·고발장을 형사6부(부장검사 박지영)에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 씨 유족 측 김성훈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하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씨의 딸 서연(사망당시 17살)양 사망과 관련하여 경찰 발표, 병원 진료 기록 검토 및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김 변호사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기자와 동행하였다.

김 씨 죽음이 타살이라고 주장해왔던 이 기자는 사실상 서 씨를 범인으로 지목하며 서연 양 죽음에 관한 의혹도 재차 강조하였다. 또 그는 서 씨를 출국 금지해 달라고도 주장하였다.

더불어 김 씨 사망 관련 의혹도 서연 양이 10년 전 이미 급성폐렴으로 숨진 것이 확인되면서 더욱 증폭되고 있다.

서연 양은 캐나다, 미국 등에서 지내다가 2006년 부친인 '김광석 헌정 공연'을 보기 위하여 잠시 귀국했고, 이후 2008년 3월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 기자에 의하면 그동안 서 씨는 주변에서 딸에 관해 물으면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