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서장 권은택)는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벌초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벌 쏘임 사고가 잦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말벌 퇴치 및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전년에 비해 약 5%나 건수가 증가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미리 벌초를 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벌초를 하면서 벌에 쏘이는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매년 총출동 건수 중 7~9월에 벌집제거 출동이 90% 이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말벌의 활동이 왕성해 지는 시기다.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해 쏘일 경우 자칫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말벌에 의한 피해 예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산행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 좋다.

권은택 성남소방서장은 "소방서에서는 전문장비와 의약품을 비치하고 있다"며"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구했다.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신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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