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촌은 가을 수확철을 맞이하여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주로 수확철(09∼11월)에 집중되어 있고, 사고의 대부분이 안전운전 불이행, 교통법규 미준수 등 등 인적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수확 철을 앞두고 농기계 운행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은 일찍 어둠이 찾아오는 이른 저녁 때 농기계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기계들은 차량과 달리 야간에 반드시 필요한 후미등이나 반사판을 제대로 갖추지 않는 채 운행하면서 저녁 시간 때인 오후 6시부터 밤 9시 사이에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가을이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국도를 이용하고 있어 자동차와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다. 자동차가 농업용 기계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가 전체 농기계 교통사고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농기계 교통사고는 차량 교통사고에 비해 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현저히 높다. 농업용기계 등은 조명등, 반사판 등 안전장치를 장착하여 운행하고,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운행속도를 줄여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김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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