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주기 복지 soc투자 못할 것... 민간투자 방식으로 홍콩처럼 추진해야"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김진성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전북도청을 방문해 송하진 도지사를 만났다.
만남의 장에서 주요 관심사는 새만금에 관한 사업이었다.


홍준표 대표는 송 지사의 올 새만금 사업비를 줄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요구에 대해  "정부의 내년 예산안이 복지에 편중돼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할 여력이 없을 것이다"며, "정부의 결정에 대해 클레임을 걸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홍 대표는 새만금사업에 대해 "새만금 특별법으로 새로운 신도시를 150만의 자족도시로 홍콩처럼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매년 찔끔찔끔 받는 정부예산으로는 50년 가도 안된다"며, "민간이 투자하는 방식으로 새만금 개발방식을 홍콩처럼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정부가 '퍼주기 복지'로 방향을 잡아서 5년간 복지 예산은 해마다 늘어날 것"이라며 "국가성장동력산업이나 SOC 투자는 못 하고 나중에 남는 것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도 SOC예산은 확보하기 거의 불가능하다. 복지라는 것은 한번 줘버리면 절대 거둘 수 없이다"며, "국가재정은 한정되어 있는데 국가성장동력이나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투자해야하는데, 갈라먹자는 것, 갈라먹고 보자. 방향을 저리 잡았기 때문에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전라북도의 SOC 예산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토로했다.


 송 지사는 2023세계잼버리대회 지원을 위한 국회 차원의 특별법 제정, 속도감 있는 새만금개발을 위한 예산 지원 등을 홍 대표에게 주문했다.   


홍 대표와 동석한 같은 당 이주영 의원은 "세계잼버리를 유치해서 2023년에는 5만명의 손님들이 오는 큰 행사이므로  새만금의 여러 가지 SOC 투자를 속히 할 수 있는 충분한 명분을 갖췄다"며, 새만금 사업은 "잼버리 유치 확정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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