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5월18일부터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스마트영상 응급처치’를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황창규기자] 

광주광역시에 대변인에 의하면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소방안전본부, 613-8080) 지난 5월18일부터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스마트영상 응급처치’를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영상 응급처치는 119 상담요원이 응급환자 신고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영상을 활용, 환자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면서 가슴압박, 자세, 속도 등의 응급처치를 지도하는 방식이다.

앞서 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5월18일부터 7월31일까지 시범 실시 기간에 총 115건의 스마트 영상 응급처치 지도를 시행했다. 이 기간 응급처치가 지도된 건수 중 응급질환이 88건(76%)으로 가장 많았으며, 심정지 18건(16%), 사고부상 9건(8%) 등 순이었다.
특히, 7월에는 일하던 도중 갑자기 쓰러져 심정지 상태에 있는 40대 남성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을 상담요원이 응급처치 요령을 지도해 환자가 현장에서 자발 순환(ROSC)이 돌아오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구급대는 호흡을 보조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심정지 환자의 경우 골든타임이 4분에 불과해 복잡한 도로 사정으로 구급차의 현장 도착시간이 길어질 경우 위험한 상황까지 빚어질 수 있는 점을 감안, 스마트영상 응급처치를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이성연 119종합상황실장은 “스마트 영상 응급처치 지도는 신고자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응급처치를 시행,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면서 “골든타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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