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초로 일본인 형제 한 팀, 와다 형제 서울 이랜드에서 한솥밥

출처 - 뉴시스

K리그 출범 최초로 일본인 형제가 한 팀에서 뛰게 뙤었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서울 이랜드 소속 미드필더 와다 아츠키와 와다 도모키다.

26일 서울 이랜드는 와다 도모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했다.

와다 도모키는 이미 서울 이랜드에 합류한 와다 아츠키의 친동생이며, 일본인 형제가 K리그 한 팀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와다 도모키는 "형과 같이 한 팀에서 뛰게 될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 실감이 안 난다. 형제의 이름을 걸고 팀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생과 같이 뛰게 된 와다 아츠키는 "동생은 기본기와 패스 능력이 좋다. 공격 전개에서 팀에 힘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동생이 경쟁을 이겨내 함께 뛸 수 있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 같이 뛰게 된다면 형제가 똘똘 뭉쳐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와다 도모키는 J리그 빗셀 고베 유스 출신이며, 어릴 적부터 탄탄하게 기본기를 다져온 선수다. 날렵한 움직임, 공간과 넓은 시야를 활용한 패스 능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이다.

김병수 감독은 "와다 도모키의 합류로 패스 축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형과 같이 좋은 활약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