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직원들, 학교 우유급식 입찰 방해로 무더기 기소

출처 - 뉴시스

학교 우유급식 낙찰 확률을 높이기 위하여 입찰비리를 저지른 대기업 간부 등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수원지점 안양지청 형사2부(정진기 부장검사)는 학교 우유급식 입찰 방해 혐의로 서울우유 상무 A 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수도권 영업본부장 등 4명을 약식기소하였다.

지점 팀장급 2명은 본사 지시에 따른 점을 감안하여 기소유예 처분했다.

A 씨 등은 서울우유가 제한적 최저가 낙찰제로 진행되는 학교 우유급식의 낙찰 확률을 높이기 위하여 대리점주에게 많은 입찰에 참여하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미리 입찰 예상가격을 뽑아 투찰가격이 중복되지 않게 분산시킨 뒤, 대리점주에게 투찰금액을 미리 지정하는 방식으로 입찰을 방해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검찰은 서울우유가 학교 우유급식 입찰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진정이 접수되자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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