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브르 대표 팀,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 사상 첫 금메달

출처 - 뉴시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 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5일(한국시간)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대), 김준호(국군체육부대)로 구성된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 팀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펼쳐진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에 45-22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10년 원우영(남자 사브르 개인전) 이후 7년 만이며,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우승으로 사브르 대표 팀은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구본길과 김정환은 이번 금메달로 4대 국제 대회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전부 우승하여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였다.

한편 남현희(성남시청), 전희숙, 홍서인(이상 서울시청), 김미나(인천 중구청)가 출전했던 여자 플뢰레 대표 팀은 11위에 그쳤다.

여자 플뢰레 대표 팀은 16강전에서 중국에 38-45로 8강행 티켓을 내준 이후 9∼12위 순위전에서도 폴란드에 39-45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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