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영국 런던으로 출국 "무릎 수술 성공적, 신태용 감독 믿는다"

출처 - 뉴시스

무릎 부상으로 국내에서 재활에 몰두했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였다.

기성용은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회견을 열고 새 시즌을 맞이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기성용은 "무릎 수술은 잘 끝났다. 이제 가벼운 러닝을 할 수 있을 정도이며,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부터 좋지 않았던 무릎에 부상을 당하며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 시즌 초반 소속 팀 경기엔 나서지 못할 것 같지만 빨리 뛸 수 있게 몸을 만들겠다"고 설명하였다.

기성용은 지난 6월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8차전 카타르 원정 경기를 마친 뒤 귀국해 한국에 머물며 수술과 재활을 병행하였다.

42일 만에 런던으로 떠나는 기성용은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다만 무릎 부상 여파로 다음 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란과의 9차전 홈경기에 나설지는 알 수 없다.

기성용은 "아직까진 잘 모르겠다. 재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빨리 회복하여 대표 팀에 힘이 되고 싶다"고 강조하였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 당한 슈틸리케 감독에 관한 안타까운 마음도 나타냈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며 수많은 감독님들을 보았다. 중간에 헤어져 아쉬움도 있다. 안타깝다. 하지만 그게 축구다. 새 감독님에게 기대가 많다. 믿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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