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박석민, '밧줄 추락사' 유가족에 1억 기부

출처 - 뉴시스

박석민(32·NC 다이노스)이 지난 6월 양산 아파트 외벽 작업 중 밧줄이 끊겨 추락사한 피해자 유가족에 1억 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기부는 박석민이 고인에게 3살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5명의 자식들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가족을 위해 도움의 손길에 동참하고 싶다며 엔씨소프트 문화재단에 기부금을 보내 이루어졌다.

23일 박석민은 유가족을 창원 마산야구장으로 초대하여 이야기를 나눈 뒤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야구공과 유니폼 등을 선물하였다.

다섯 아이의 어머니는 "저희 가족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지난해 12월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야구 후배들을 위하여 모교 등에 2억여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박석민은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였고 지금도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야구장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늘 감사할 줄 아는 프로선수가 될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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