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검찰 조사받던 50대 경찰관 자살

출처 - 뉴시스

대구에서 뇌물 수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50대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18일 경찰 등에 의하면 이날 낮 12시 20분경 대구 A경찰서 형사계에서 근무 중인 B(55·경위) 씨가 자신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목을 매달아 숨졌다.

B경위가 쓴 걸로 보이는 발견 유서에는 "난 억울하다. 돈을 받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걸로 알려졌다.

숨진 B 경위는 사건 피의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던 걸로 전해졌다.

이에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은 지난달 말 B 경위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를 한 걸로 확인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마음이 아프다. 최근 B 경위가 검찰조사를 받고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B 경위가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서 밝혀진 게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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