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도를 진행하고 있는 원불교 교무들과 연로한 어른들을 경찰은 무차별적으로 폭력 진압했다,

            사진출처-중앙일보     사드배치 1년  '소성리 갈등' 여전,  주민을 들어 내고 있는 경찰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이윤정기자] 지난 7월 13일(목),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은 전쟁터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13일은 사드 배치가 결정된 지 1년 째 되는 날이다.

그날 소성리에서는 서북청년단 등 극우세력들이 마을입구 까지 들어 와 주민들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평화기도를 진행하고 있는 원불교 교무들과 연로한 어른들을 경찰은 무차별적으로 폭력 진압했다.

우악스런 남자 경찰들이 법복을 입은 원불교 여성교무의 팔을 꺾고 위압적으로 네다섯 명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들어내는 일은 국민주권시대인 요즈음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처럼 이날 경찰들이 여성교무에게 행한 폭력은 평생을 수행하며 고통 받고 소외 받는 사람들과 함께 종교인으로 살아온 여성 교무의 인권과 원불교의 자존감을 짓밟은 폭거라 본다.

경찰은 사드가고 평화가 오기를 기도하고 있는 원불교 교무들이  법복을 입고 종교의식을 진행하고 종교인들을 경찰은 매번 국가기강을 무너뜨리는 폭도를 진압하듯 이렇게 강제구인하며 진압하는 것을 너무나 당연한 공무집행처럼 여기고 있다.

이처럼 국민의 인권이나 저항권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경찰행정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촛불혁명의 힘으로 새롭게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경찰은 민주인권경찰로 국민의 안전과 안녕을 보호하고 거듭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하였다.

이와같은 대국민 약속처럼 소성리에 사드 불법배치에 대해 저항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항거하는 모든 주민들, 기도하는 종교인들, 평화시민들을 보호해야 하는 것 또한 민주경찰이 지켜야 할 시대적 책무이다. 성주 소성리 경찰은 권위주위 정권에서 관행화 된 경찰행정 적폐로 부터 환골탈태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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