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금) 오후 4시 개막식…12월 31일까지 매주 4회(목~일) 오후 8시 공연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이용기기자]

국기원(원장 오현득)의 ‘2017년 국기원 태권도 상설공연(이하 공연)’ 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7월 7일(금) 오후 4시 국기원 중앙수련장(경기장)에서 오현득 원장, 신연희 구청장 등 국기원과 강남구 관계자, 태권도 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오현득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일념 하나로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을 준비했다”며 “상설공연을 관람하시는 동안 우리 시범단원들과 함께 호흡하시면서 태권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가슴 속 깊이 느끼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신연희 구청장은 축사에서 “국기원은 강남을 대표하는 소중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상설공연은 우리 강남과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기원은 강남구와 손잡고 태권도 상설공연, 체험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태권도를 대한민국 대표문화상품으로 육성, 태권도 모국의 위상을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와 욕구를 충족시켜 우리나라 문화융성에 기여하고자 2015년부터 공연을 추진해왔다.

2015년과 2016년 2년간 총 301회 53,157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상설공연장을 찾아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을 감상하며, 태권도의 진수를 만끽했다.

강남구가 주최하고, 국기원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상설공연의 새로운 시범 기획물 ‘GREAT TAEKWONDO – 달의 무사’는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25명 단원들이 출연해 품새, 겨루기, 호신술, 격파 등을 중심으로 ‘선’과 ‘악’의 갈등을 해소하는 줄거리로 전개된다.

‘달의 무사’는 태권도와 무대예술이 융복합된 문화관광콘텐츠로 많은 사람들이 뮤지컬처럼 자연스럽게 즐기고, 외국인들에게 문화한류를 전파하는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태권도 액션극이다.

특히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로 언어장벽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태권도의 절도 있는 동작과 K-POP 댄스안무가 접목되고, 드라마와 음악, 조명, 영상까지 더해지면서 객석의 열기를 돋우고 호응을 유도한다.

‘달의 무사’의 줄거리는 언제나 달이 떠 있는 아름다운 달의 왕국에 월식이 시작되면서 위기가 찾아오고, 달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전설 속의 태극무사를 찾는 선발전이 열리면서 시작된다.

선발전이 열리는 날, 달의 공주인 ‘랑’은 어둠의 전사에게 납치를 당하고, ‘담’은 천신만고 끝에 ‘랑’을 어렵게 구출하지만 끝내 숨을 거둔다.

자신을 위해 목숨을 바친 ‘담’을 보고 ‘랑’은 슬퍼하며, 태극무사가 입었던 옷을 ‘담’에게 덮어준다.

‘랑’이 지은 빛의 옷을 입고 되살아난 전설 속의 태극무사가 된 ‘담’이 팔괘를 깨우고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며 달의 왕국에는 평화가 찾아온다는 줄거리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흥미진진하게 상설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상설공연이 끝난 뒤 사회자의 진행으로 관객이 직접 무대 위에서 격파체험을 하고 공연에 출연했던 국기원태권도시범단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국기원은 지난 6월 15일부터 상설공연을 시작했지만 개막 전까지는 시사회와 점검 차원의 ‘공연 프리뷰’ 기간으로 정하고, 공연을 펼치면서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상설공연은 오는 12월 31일(일)까지 매주 4회(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8시에 열리며, 입장권은 4만 원이다.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에서 가능하며, 공연 2시간 전부터 국기원에 마련된 티켓박스(매표소)에서도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고, 지역주민, 태권도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실버(65세 이상), 학생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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