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TV토론 참여하기로 결정"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TV토론 불참 때문에 논란이 되었던 자유한국당 제2차 전당대회가 22일 정상 궤도에 오르는 분위기다.

당 선관위원인 민경욱 의원은 이날 "오늘 오후 선관위 회의를 열고 TV토론 논란에 대하여 논의했다. 홍 후보 측이 TV토론에 참여하겠단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선관위는 TV토론의 구체적 횟수, 일시 등에 대하여 방송사와 협의해 확정하겠단 방침이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KBS, MBC, SBS, TV조선, 채널A 등에 토론회 개최 여부를 타진한 걸로 전해졌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홍 전 지사의 거부로 인해 20일 계획되었던 CMB 광주방송 TV토론회가 무산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었다.

이에 또 다른 당 대표 후보인 원유철과 신상진 의원은 차례로 기자회견을 열고 '당에 해를 끼치는 해당행위'라고 강력 반발, 후보직 사퇴를 언급하는 등 홍 전 지사를 압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