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레알 시절 탈세 인정, 25억 납부할 것

출처 - 뉴시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인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망)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탈세 혐의를 인정하였다.

22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 외신들은 디 마리아가 스페인 당국에 탈세에 대한 벌금 200만 유로(약 25억 5000만 원)를 납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신들에 의하면 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기간 중 탈세 혐의 2건에 대하여 유죄를 인정했다.

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2012~2013년 파나마에 조세 피난처를 설립하여 130만 유로(약 16억 5000만 원)를 납부하지 않은 혐의로 스페인 검찰로부터 기소되었다.

스페인 검찰은 디 마리아의 혐의에 대하여 각각 징역 8개월씩을 구형할 계획이지만 스페인 현지법상 징역 2년 이하 초범은 실형을 살지 않는다. 이에 따라 디 마리아가 감옥으로 가는 일은 없을 걸로 보인다.

한편 디 마리아가 유죄를 시인하면서 전, 현직 레알 마드리드 소속 인물들을 둘러싼 탈세 논쟁은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 최고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탈세 혐의를 받는 중이며, 세계 최고 지도자로 꼽히는 조세 무리뉴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또한 스페인 검찰의 표적이 되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