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불편 담보로 총파업에 나와 진정성 없는 모습에 격노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박재홍 기자회원 ]

▲ 3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총파업 대회에 공연하는 크레용팝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크레용팝이 때 아닌 인터넷 논란에 휩싸였다.

3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크레용팝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3일 금융노조 총파업 대회에 올라와 공연 중인 크레용팝의 모습이 담겨있다.

크레용팝은 이날 공연에서 총 4곡을 부르고 무대를 내려왔다.

이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금융노조라 돈이 많은가”, “파업인지 축제인지 모르겠다”, “돈이면 어디든 간다는 것인가, 기획사가 생각이 없는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금융노조 총파업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불편한 시선

금융노조는 총파업의 이유로 관치금융 철폐와 정부의 금융공기업 정상화 대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은행권이 총파업을 하게 된다면, 주요 이용고객인 서민들은 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국민들의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나온 정부의 부당함을 요구하는 금융노조원들. 이들이 모여서 크레용팝의 공연을 보며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배신감과 더불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은행 및 금융공기업의 주인은 정부도 노조도 아닌 고객, 시민이 주인이다.

정부의 부당함에 대해 대책마련을 요구하기 이전에 크레용팝 등의 공연을 한 금융노조는 국민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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