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대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의미있는 체육인으로 거듭나다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강진교기자] 

연일 찜통 더위다.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는 방법으로 해수욕장 또는 워터파크를 찾는다. 이에 앞서 몸을 만들기 위해 피트니스센터에 등록을 한다. 하지만 어디를 가면 좋을지,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해도 다 ‘거기서 거기’란 댓글들이 발걸음을 머뭇거리게 만든다. 인터넷에 게재된 맛집이 모두 맛집이 아니듯, 피트니스센터도 마찬가지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 대표를 만난 후, 한 사업장을 가진 오너의 생각이 ‘진짜 맛집’과 같은 타이틀을 만들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고의 시설과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으로 구성된 ‘이재호 짐(GYM)’, 하지만 돈 버는 일은 세 번째라고 말하는 그, 그에게 중요한 첫 번째, 두 번째는 과연 무엇일까?

● 체육인 이재호, 공로자를 꿈꾸다

대한민국 서남부에 위치한 전라남도는 인구 190만 명으로, 타 지역에 비해 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다. 지난해 한 일간지에 따르면 전남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1.1%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전국이 13.2%인 것을 감안하면 고령인구 비율이 어느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전남은 일자리 문제와 자생력 있는 지역 개발이 필요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필자가 만난 첫 번째 인터뷰이는 전라남도에서 지부장이 직접 운영하는 퍼스널 트레이닝 1호점 제이필라테스스튜디오 대표다. 그의 활동이 귀감이 되는 이유는 지역 발전을 위해 활동하기 때문이다.

“인구 비율에서 볼 수 있듯 전남지역에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수도권과 멀리 떨어져 있어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열악합니다. 저는 제 고향인 이곳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촌의 군 단위 소재 지역주민들을 위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남주민들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그는 살아가면서 이따금씩 배우는 것과 나누는 것에 대해 반추해 본다. 그리고 그 중간선상에서 자신만의 균형을 맞추며 세상에 도움을 주고 싶다.

그는 또, 피트니스센터 운영뿐만 아니라 지도자를 양성해 일자리 창출에 힘을 쓰고 있었다. 지도자 양성 교육프로그램과 일자리 창출은 지역을 위한 운명공동체이자, ‘이재호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제 영향을 펼칠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주는 것이 ‘이재호 짐’입니다. 제가 가장 잘하는 운동으로 운동 지도자를 양성해 ‘제2의 이재호’를 양성하고 싶습니다.”

호남 지역의 유일무이한 ‘이재호 짐’만의 특별한 매력

이 대표는 어떻게 체육인이 됐을까. 그가 ‘운동’이란 운명을 만난 건 15살 때 시작한 창던지기였다. 다년간 전문 운동선수 생활을 했고 1999년 지도자로 명함에 새겼다. 2001년에는 생활스포츠지도자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20여 년째 지도자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재호 짐’은 이러한 경력을 가진 호남 유일의 퍼스널 교육기관으로, 전문지도자교육을 받은 실력 있는 선생들이 회원들의 운동을 지도한다. 또 지도자교육을 받더라도 한 분야에 국한된 교육이 아닌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준비돼있어 수강생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그가 대학 졸업 후 트레이닝을 시작할 무렵, 퍼스널트레이닝뿐 아니라 트레이닝과 관련한 여러 분야의 공부가 필요했다. 이에 맞는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 등 대도시에 위치해 있어, 그는 매번 먼 길을 가야했다. 이동시간, 교육일정 동안의 숙식장소, 비용과 교육비 이외에도 추가적인 지출까지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았지만, 교육 일정이 있을 땐 반드시 교육에 참석했다. 간혹 주말에 교육이 없을 땐 그 프로그램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했었다며 그간의 고충들을 회상하며 씁쓸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런 악조건에서 자격증을 하나하나 따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 지역에도 전문지도자교육을 하게 된다면 나와 같은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텐데…. 지역에서는 기회조차 없어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해 목포에서 전문지도자교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세상에 내놓는 이재호의 첫 번째 운동 전문도서

그는 또 현재 올해 출간할 운동 관련 단독 저서를 집필중이다. 그의 지식들을 집대성한 한 권의 책으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한다.

“다양한 운동 목적을 가진 회원들이 저와의 트레이닝에서 만족하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공부해왔고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왔습니다. 보여주기 위한 자격증 취득이 아니라 진정한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 한 공부들이고 또 갖가지 열악한 상황에서 한 공부도 있어서 그런지 그런 자격증들을 보면 어떤 동지애와 뿌듯함이 느껴지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책을 내는 것이기도 하고요.(웃음)”

필자는 그에게 애장품과도 같은 수십 개의 자격증 가운데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냐고 묻자, CPT 취득이라고 대답한다. CPT는 스포츠의학 단체인 미국 스포츠의학회(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로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다. 학계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란다. 이는 이 대표의 전문성을 반증해준다.

● 진정한 체육인, 재능을 나누고파

인터뷰를 위해 만난 이 대표의 첫인상은 운동하는 ‘상남자’ 그 자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세상을 따듯하게 만드는 ‘꿈꾸는 청년’이었다. 아직도 할 일이, 그리고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하는 이재호 대표. 그가 가진 단단한 근육이 증명하듯 열정으로 살아온 그만의 의미 있는 족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번질 거라, 인터뷰 시간이 지날수록 필자는 단언할 수밖에 없었다.

대한민국의 고령화와 일자리 부족, 그 명백한 약점 속에서도 노력하는 한 사람이 있다. 작은 한 사람의 재능과 노력이 불타는 국내 문제점을 끄는데 도움이 된다면, 비록 작은 물방울이라 할지라도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불길을 막는다. 그리고 더 큰 물방울이 되기 위해 달려가고 있는 한사람,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그의 말속에 진심이 담겨있다.

“진정한 지도자가 꿈꾸는 분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으로 실력 있는 전문가가 되도록 돕고 싶습니다. 또 이분들이 성취감과 자긍심을 느끼며 그만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2010년부터 목포 최초 퍼스널트레이닝 숍을 오픈하여 많은 분들에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서 노력해왔습니다.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의료비 증가 영향으로 건강보험이 2018년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된다는 연구발표가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온 국민이 건강해지고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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