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은 일반적으로 햇볕이 강한 낮이나 여름에만 조심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자외선은 봄, 가을, 겨울, 밤이든 낮이든 밖이든 안이든 항상 우리의 피부를 주시하고 있다. 대체 자외선은 어떤 것들이길래 이렇게 우리를 괴롭히는 것일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자외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자외선은 ABC 3종류가 있다. 자외선C는 오존층에 막혀 지상에 도달하지 못하므로 문제 될게 없다. 우리가 신경써야할 것을은 자외선A와 B이다. 자외선B는 여름철에 연평균 5배에 이를 정도로 이시기에 노출되면 피부가 빨갛게 변하며 심하면 물집을 동반한 화상을 만든다. 그리고 하루 중 오전10시~오후3시 사이에 대부분이 집중되지만 날이 흐리면 줄어든다. 오존층에서 일부가 걸러지는 자외선B,C와 다르게 자외선A는 대부분이 지상까지 내려온다. 그리고 아침부터 상당한 수준으로 날씨에 관계없이 노출량이 많다. 심지어 집안에 있거나 운전 중에도 창문을 뚫고 침투한다. 운전자의 왼쪽얼굴 노화가 오른쪽보다 심한 것도 자외선A 탓이다. 자외선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색소침착을 일으킨다. 색소침착이 반복되면 콜라겐 변성을 이르켜 피부노화를 촉진한다. 기상청 홈페이지 생활기상정보에서는 매일 전국의 자외선 관측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6월 16일 기준으로 지역마다 다르지만 평균 자외선지수는 8~9정도로 “매우높음“단계이다. 장시간 외출시 참고한다면 좋을 것이다.

 자외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따라서 자외선은 차단하거나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자외선 지수가 높은 여름철에는 낮12시부터 오후3시에는 외출을 금하는 것이 좋으나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 양산, 선글라스, 마스크, 모자 등을 착용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B 차단지수를 의미하는 SPA와 자외선A 차단지수를 의미하는 PA가 표기되어 있다. SPA는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율이 높지만 15만 되어도 차단율이 93.3%에 달한다고 하니 무조건 높은 제품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PA는 +의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높아지는데 SPA와 더불어 PA지수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면 될 것이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 20~30분 전에 충분한양(500원 동전크기)을 바르고 야외활동이 많다면 2~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거나 흐린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는경우가 있는데 자외선A는 항상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우리의 소중한 피부를 위해 1년 365일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어떨까?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박주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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