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면부지 환자에게 도움주고자 기증 결심하며 생명나눔 실천-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한찬우기자]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한 육군 부사관의 선행이 알려져 병영 내 미담이 되고 있다. 육군 26기계화 보병사단 명중대대 김규면 하사(26세)가 6월 15일 혈액암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것이다.김 하사는 임관 전부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헌혈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조혈모세포 기증한 김규면 하사

그러던 2012년, 건강한 조혈모세포가 혈액암 환자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혈연관계가 아닌 타인과 조혈모세포가 일치할 확률이 2만분의 1로 극히 낮아 많은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 하사는 본인과 혈액세포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선뜻 기증을 신청했고, 시간이 흘러 2017년 3월 29일 조혈모세포 은행협회로부터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어 세포기증을 요청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흔쾌히 기증을 수락했고 혈액 검사와 건강검진 등을 거쳐 6월 15일 조혈모세포 기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담의 주인공인 김규면 하사는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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