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제99회 공연 , 9일 오후 7시 강숙자오페라라인 연주홀

빛고을시니어앙상블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정은경기자]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는 9일 오후 7시 강숙자오페라라인 연주홀에서 ‘불타는 강대나무’라는 주제로 가곡부르기를 진행한다.

‘불타는 강대나무’는 선채로 말라죽은 나무를 가리키튼 말로 이항구 시에 이수인이 곡을 붙인 가곡이다. 통일을 이루지 못한 우리 민족의 아픈 사연이 있는 가곡으로 긴 여운과 비장함이 느껴진다.

백두산 상상봉 강대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만년설 딛고 서있는 검은 돌나무 / 비바람 설한풍 맞은 상처에/ 아 겨레의 한 맺힌 눈물 흐르네/ 아 겨레의 한 맺힌 눈물 흐르네

무두봉 돌모래밭 강대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흰 구름 딛고 서있는 검은 숯덩이 / 무더위 강추위 찌든 상처에 / 아 겨레의 한 맺힌 눈물 흐르네/ 아 겨레의 한 맺힌 눈물 흐르네.

추억의 노래’ 로는 <초록바다>와< 파란 마음 하얀 마음> 동요 2곡과 <장안사> <기다리는 마음> <비목>을 부르고 , ‘정다운 노래’로는 <아무도 모르라고> <그리움> 사랑의 노래는 < 황혼의 노래>와 <사랑하는 마음>을 부른다.

회원연주자는 고광덕 , 남신, 이상현, 서애숙, 윤황종 , 박권규, 유은경 등이 출연한다.

이달의 초청연주는 평균연령 74세의 남성중창단 ‘빛고을시니어앙상블’을 초대해 ‘그집팡’ ‘ 기러기떼’ ‘ 그리운 마음을 들러준다. 지휘는 이상화씨. 그리고 마지막 무대는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 운영위원과 열성회원 모임인 ’ 우가사남성솔리스트앙상블‘이 가곡메들리를 연주한다.

한편,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는 오는 7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에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100회 특집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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