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술 주위에 까만 흔적을 남기고 건강한 이야기 밥상이 있는 곳- 정읍 청해농원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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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따려 가세 뽕~따려 가세!
입 술 주위에 까만 흔적을 남기고 건강한 이야기 밥상이 있는 곳- 정읍 청해농원

농촌은 자연이 준 인문학의 놀이터이다. 씨를 뿌리고 가꾸고 돌보고 관찰하며 열매를  맺는 일련의 과정이 마치 삶을 이야기 하고 있는 듯하다.  “뿌린데로 거두리라” 말씀처럼 원인 없은 결과는 없는 듯하다. “콩 심은데 콩나 고 팥 심은데 팥이 난다.” 속담이 괜한 말은 아니듯 싶다. 식물이 열매를 맺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시비를 하고 관리하며 노력은 온통 농부의 몫이다.

오디와 매실 감 등 3000평규모와 농가맛집 인 ‘이야기 밥상’, 숙박과 체험으로 언제나 푸른 산처럼 편안하고 언제나 풍요로운 바다처럼 여유롭고 아름다운 농원을 만드는게 꿈을 꾸는 정읍 청해농원 박재수 부부.

“엄마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고 아빠들은 아이들과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변하고요. 가족끼리 온 아이들은 신바람이 났어요.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한다는게 너무 좋은거에요. 그런데 한 아이는 궁금했어요. 땅바닥에 까만 열매가 이렇게 많을까? 이것이 뭘까? 아이들은 오디가 성장하는 과정을 몰라서 신기할거에요. 이런 모습을 농부는 안 놓치고  아이들에게 자상하게 설명 해준다. 오디는 뽕나무 열매로 검은 색으로 변했을 때 가장 달고 맛있으며 잎은 누에 먹이로 사용된다. 누에는 오염되니 않은 뽕잎을 먹고 자리기에 그 열매인 오디는 깨끗한 환경 속에서 정성스럽게 자라고 있단다.” 라며 체험에 대한 이야기 한다.

오디의 효능
오디는 뽕나무 또는 산뽕나무의 열매로 상실(桑實)·오들개라고도 한다. 지름 약 2cm로서 처음에는 녹색이다가 검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익는다. 익으면 즙이 풍부해지며, 맛은 당분이 들어 있어 새콤달콤하고 신선한 향기가 난다.
성분으로는 포도당과 과당·시트르산·사과산·타닌·펙틴을 비롯하여 비타민(A·B1·B2·D)·칼슘·인·철 등이 들어 있다. 강장제로 알려져 있으며 내장, 특히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갈증을 해소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하며 알코올을 분해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불면증과 건망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오디는 항노화 색소인 C3G(cyanidin-3-glucoside), 혈당강하 물질로 잘 알려져 있는데 옥시노지리마이신(DNJ), 레즈베라트롤, 루틴(Rutin), 가바(Gaba)등의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노화억제, 항암, 당뇨‧ 고혈압‧ 중풍 예방, 고밀도콜레스테롤 상승 및 중성지질 저하 는 물론 식이섬유가 녹차의 4.7배 함유하고 있다. 오디씨에는 비타민E가 함유돼 있어 항산화 효과가 높다. 섭취방법으로 생과로 먹거나, 장기간 냉장 보관 시 물러지므로 냉동실에 얼려 보관해 우유나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 마시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건강한 먹거리 농가맛집 “이야기밥상”
청해농원은 이야기 밥상으로 자연과의 대화를 전하고 있다. 자연속에 있는 재료를 정성과 요리를 통해 먹거리로 제공한다.
먹거리의 고향 , 농촌의 건강 먹거리는 어디서 맛 볼 수 없는 농촌의 자랑거리이기에 자부심을 가지고 손님을 모시며 오시는 분들에게 농촌의 맛을 풍성하게 느낄수 있도록 해드린다.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재료는 텃밭에서 자란 부추,  젊은 청춘과 같고 양지쪽에 자란 향긋한 쑥 넣은 구수한 된장국, 매실로 뱃속을 편안히 장아찌, 사계절 입맛 돋구고 철분 돈나물, 가지나물 등 텃밭나라에서 키운 것으로 부드러우면서 맛이있는 농가맛집 건강 이야기 밥상이다. 건강한 먹거리로 드신분에게 자연의 숨결을 느끼게 하며 손님의 미각이 넘실넘실 춤추게 한다.

자연이 곧 체험장 - 인생의 배움터
따사로운 햇살을 피해 시원한 뽕나무 그늘 옆에 닭과 토끼가 체험객을 기다리고 있다. 닭들이 알을 낳아 놓은 모습, 토끼 큰 눈을 보며 아이들은 신기하고 재미있고 즐거워 한다. 닭장 속에 닭들이 모이를 쪼아먹는 모습 시원한 그늘에서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 오디체험 등 자연과 함께 지내다보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서로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박재수 대표는 “정읍청해농원&팬션을 찾아주시는 고귀한 손님들을 위하여 건물에 시선을 잡아두기 보다는 마음을 잡아두고 간직하고 싶은 곳. 즐거운 마음으로 자연과 대화하며 정성으로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야기 밥상으로 건강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길을 바란다.”며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한다.

전북도 강소농지원단 정인환 전문위원(오디 전문분야)은 “오디는 과거 당나라에 때에는 약재로 사용된 귀한 식품이다. 최근 기능성 식품으로 인식되고 ‘블랙푸드’의 대명사이다. 청일과 과상2호 등 다양한 오디 품종이 보급되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오디가 재배되고 있다. 친환경적 고품질 오디 생산, 철전한 등급 선별, 최상품 오디를 이용한 가공제품, 1kg 단위의 소포장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비자의 편리성과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며 국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기를 바라기도 한다.

이슬이 내려앉은 뽕 잎 위에 햇살이 비치고 창가로 가느다란 빛줄기가 방안을 비치고 어느새 수줍은 듯 초록 빛이 검으스레 변하는 오디 열매가 있는 6월. 나즈막히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스르륵 스르륵 들려오는 잎 벌레들이 잎 갈가먹는 소리. 입 술 주위를 묻혀가며 따 먹던 시절의 오디. 입 주위에 묻은 오디자국을 서로 바라보며 웃으며 맛있게 먹던 오디의 추억 떠올리며 가족과 함께 오디체험과 이야기 밥상이 전하는 정읍청해농원&펜션에서 1박2일 가족의 추억을 남길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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