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모예스 감독, '2부 강등' 책임지고 떠난다

출처 - 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선덜랜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23일(한국시간) 선덜랜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모예스 감독이 떠난다. 구단 관계자와 미팅에서 공식적으로 사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선덜랜드는 2016~2017시즌 6승 6무 26패(승점 24)을 기록, 리그 최하위와 더불어 2006~2007시즌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을 당하게 되었다.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강등까지 당했지만 선덜랜드는 "모예스에 신임을 보내며 다음 시즌에도 모예스와 같이 간다"고 발표했었다.

모예스 감독도 마찬가지로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선덜랜드와 4년 계약이 되어 있다. 난 다음 시즌에도 선덜랜드의 감독이다"고 밝힌 바 있지만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모예스 감독은 "기회를 준 사무국에 감사하다.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준 팬들도 고맙다. 후임 감독이 1부 리그 승격을 이뤄내길 바란다"며 작별 인사를 마쳤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