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을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김광선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5월부터 11월까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거리예술존」을 서울시내 곳곳에 만들어 운영한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 도심 주요관광지 및 명소 중 거리공연이 가능한 공간을 정책적 특화공간과 전통시장 상생공간, 시민 밀착공간 등으로 세분화하여, 거리예술을 통한 지역상권을 도모하고, 동네 구석구석에서 시민들과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도심거리를 공연장으로 만들었다.

‘2017년 거리예술존’은 일상생활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생활 속 문화공연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하여 거리예술가는 다양한 장소에서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시민들은 지친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7년 거리예술존’은 지난 3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93개의 거리공연예술단과 전년도 우수 거리공연예술단 50팀 등 총 143개의 팀은 서울시내 광장, 공원, 전통시장 등에서 음악, 기악, 퍼포먼스, 전통이라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로 구성되어 시민들에게 3,000회의 매일 색다른 공연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포크음악을 선보이는 「7080 행복한 사람들」부터 흔히 접할 수 없는 인도·남미노래를 통해 색다른 음악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할 「인도에서 온 란초」, 컵과 공을 이용한 코믹마술사 「Rupa.jr(웃음공장)」, 전통음악에 대중성을 더한 퓨전국악그룹「아기자기」등이 시민들의 지루한 오후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

「2017년 거리예술존」은 지난 4월 19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거리공연의 대장정을 알리는 출정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내 관광명소, 광장, 공원은 물론 7017 서울로(서울역고가), 세종대로, 청계천로, 덕수궁길과 같은 보행전용거리 및 각 자치구의 전통시장 등에서 점심시간을 비롯한 12시~6시 사이와 퇴근 무렵에 다채로운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5월초 운영되는 거리예술존 홈페이지(www.seoulbusking.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거리예술가들의 공연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거리예술존의 운영을 활성화할 예정이며, 새롭고 다양한 공연으로 거리공연의 품격을 높여 문화예술도시 서울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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