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QS 6이닝 1실점 호투
류현진(30·LA 다저스)이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되었다.
25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펼쳐진 2017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올 들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경기에 비하여 직구 구속이 2~3㎞ 정도 빨라졌으며,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등 날카로운 변화구로 타자들의 타격감을 흔들었다. 흡사 전성기 때를 보는것 처럼 되살아 났다.
시즌 4패째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4.64로 떨어졌다.
투구수는 96개(스트라이크 61개)를 기록으며, 직구는 30개를 던진 반면, 체인지업은 40개나 던졌다.
좋은 투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저스 타선이 득점 지원을 하지 못하며 1-2로 패하고 말았다.
류현진은 타석에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다. 3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고, 5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맷 케인의 바깥쪽 직구에 스탠딩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시즌 타율은 0.167로 하락했다.
심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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