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같은 중국인 성폭행한 20대 덜미, 취업 미끼로 유인
제주에서 중국인 남성이 같은 국적의 중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강도와 강간, 협박 등의 혐의로 중국인 A(22) 씨를 구속하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지난 3월 A 씨는 같은 중국인 여성 B 씨에게 일자리를 알선해 줄 것처럼 속이고 제주시내 호텔로 유인하여 성폭행한 뒤 위협하여 현금 3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지난해 10월 취업비자를 받고 입국했고, 지난 달 채팅 앱 게시판에 B 씨가 게시한 구직글을 보고 범행을 계획한 걸로 드러났다.
경찰은 평소 알고 지내던 도내 외국인 커뮤니티 관계자에게 피해사실을 알리고 폐쇄회로(CC)TV로 피의자 얼굴을 특정하여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간 취업 등을 미끼로 한 사범을 적극 단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