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낙보청기 대구/부산센터 소장 김문락은 난청에 대한 심각성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예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

▲ 난청 예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포낙보청기 대구/부산센터 소장 김문락 / 포낙보청기 제공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이준호기자] = TV 시청시 볼륨을 지속적으로 높게 한다던가 전화 통화시에도 주변 사람에게 피해가 될 정도로 큰 목소리로 하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유소아나 어린이 같은 경우에도 한 두번 불러서 대답을 하지 않거나 마치 못 들었다는 식으로 반응을 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1차적으로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 65세가 넘어가는 노년층의 경우에는 전국민의 약 37% 정도가 청력손실로 인해서 힘들어하고 있고 신생아나 유소아의 경우에도 인구 1000명당 1~3명 정도로 선천적 청각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포낙보청기 대구/부산센터 김문락 소장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난청은 시력감퇴와 같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생활장애 중 하나이다. 시력이 약해지면 안경이나 안과를 통해서 교정을 하듯, 난청도 보청기 전문기업이나 이비인후과를 통해서 빠른 교정이 필요하다” 고 말한다.

이에, 난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김 소장에게서 들어본다.

▲ 난청 예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포낙보청기 대구/부산센터 소장 김문락 / 포낙보청기 제공

□ 아직까지 쉽게 와닿지 않는 난청이란?

크게 보면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의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소리가 귀를 통해서 외이로부터 고막 안쪽의 중이까지의 소리가 전달되는 과정 중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잘 들리지 않는 경우를 전음성 난청이라 하고 달팽이관, 청신경 등 귀속 내부(내이)에 이상이 생기면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말한다. 전자의 경우에는 이비인후과에서 수술이나 약물치료 또는 보청기 착용을 동반해서 호전시킬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보청기의 착용과 인공와우 이식술 등을 보조기구가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한다.

□ 난청이 발생하는 원인은 주로 어떤 것이 있는가?

유소아 난청의 경우와 같이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양한 소음환경이나 고령화로 인하여 소음성이나 노인성 난청 등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노인성 난청의 경우에는 인체의 노화과정에 따라 빈번히 발생하는 장애이다. 후천적인 경우에는 도시생활을 하면서 접할 수 있는 각종 소음들, 예를 들면 자동차, TV, 이어폰 사용 등이 주된 원인이며 이러한 상황들이 노화라는 자연스러운 인체의 쇠퇴와 맞물려서 청력에 손실을 발생시킨다.

특히 노안이 오는 것처럼 40대가 지나면서 청력도 자연스럽게 나빠지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고주파음부터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일상적인 대화에는 지장을 못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저주파로 넘어오면서 전체 주파수 영역대 청취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 난청으로 의심되는 증상(현상)들은?

일반적으로 소리에 빨리 반응하지 못하는 다양한 상황을 짚어보면 된다. 노인성 난청의 경우에는 되묻기를 자주하거나 전화, TV소리를 크게 한다던가 이명을 호소하기도 하고 사람들과의 모임에서 동문서답을 하는 일이 잦다면 의심해 볼 수 있고, 유소아의 경우에는 큰 소리에 반응이 느리거나 산만하며 또래에 비해서 언어발달이 느리다면 빨리 확인해봐야 한다.

□ 보청기에 대한 조언은?

예전과는 달리 거의 모든 보청기가 디지털화 되었고 소형화 되었다. IT, 디지털기술 그리고 배터리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상당히 편리하게 개발되었음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 거부감이 들지 않게 시각적인 디자인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선택하고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보청기는 안경보다 더 정밀하고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한 보조기구임에 따라 반드시 청능사, 언어치료사가 있는 전문센터를 통해서 정밀한 청력검사와 언어평가를 받은 후 제작되어야 하며 정기적인 점검 및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청기만 제작해서 판매하는 판매점보다는 전문시설과 인력 그리고 사후관리가 가능한 곳을 찾아야 한다.

□ 마지막으로 난청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은?

대부분의 난청은 신체의 노령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상당수가 보청기 착용을 통해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난청이 오는 속도를 늦추거나 예방이 가장 최우선임에 따라 아래와 같은 생활 수칙을 권한다.

1)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등 큰 소리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2) 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적합한 귀마개를 사용한다
3) 술, 담배는 난청에 유해하기 때문에 자제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들인다.
4) 당뇨, 신부전, 고혈압 등도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5) 외출 후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어서 소아중이염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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