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한찬우기자] 

양주시 검준공단 지원센터 4층에 자리 잡고 있는 경기북부 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김숙영)가 오는 23일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임진강 둘레 길을 걸으며, 직무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를 풀어주는 춘(春)화(花)동(同)행(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기북부 근로자건강센터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2016년 전국 1개소 공모에 양주시가 선정되어 검준공단 내에 11월 15일에 개소하였으며, 근로환경이 열악한 섬유 등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근로자 건강센터는 지역 특성화사업으로 섬유제조업 및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관리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도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낯선 이국땅에서 휴일에도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외국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근로자건강센터에서 이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검준공단 내 섬유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많고 이들이 주말에도 낯선 땅에서 딱히 갈 곳도 없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도 찾지 못하는 것을 센터 직원들이 안타깝게 생각하여 진행하게 되었으며, 센터 개소 시에 검준공단에서 마련해 준 이동상담 버스가 이번 행사 추진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춘(春)화(花)동(同)행(行) 코스는 검준공단 하천주자창에 집결하여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적벽길 일부구간(10.5㎞)을 걷는 프로그램으로 참가대상은 검준공단 내 외국인 근로자라면 누구나 가능(선착순 20명 한정)하고 모집기간은 4월 21일까지이며, 방문 및 전화(☎ 031-858-9030)로 접수하면 참가가 가능하다.

양주시 지역경제과 관계자에 의하면 “외국인 근로자들이 섬유산업 등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건강관리에 어려움도 많고 휴일에도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근로자건강센터에서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사업장의 보건관리뿐만 아니라 춘(春)화(花)동(同)행(行) 같은 힐링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질 좋은 일자리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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