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벵거 감독, 중국 클럽의 422억 거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감독 아르센 벵거가 중국 클럽의 유혹을 뿌리쳤다.
28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라프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클럽의 감독직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중국 클럽에서 벵거 감독에게 제시했던 연봉은 무려 3000만 파운드(약 422억 원).
텔레그라프에 의하면 이는 전 세계에서 현재 가장 연봉이 많을거라고 추정되는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 호셉 과르디올라 보다 두 배가 많은 액수이다.
이번 벵거 감독의 선택은 돈이 아니라 정상급 수준의 축구를 원한 걸로 풀이된다.
물론 중국행 거절이 벵거 감독의 아스널 잔류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아스널과 벵거 감독의 계약은 올 시즌 종료 뒤 만료될 예정이다. 여전히 벵거 감독이 수준급 성적을 내고는 있지만 변화를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나날이 늘고 있어 재계약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