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없는 레스터, 리버풀에게 승리

레스터 시티가 리버풀에게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루어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가 3-1로 승리했다.

출처 - 뉴시스

지난해 우승으로 드라마를 썼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경질된 이후 첫 경기를 치른 레스터 시티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와 맞먹는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1월 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7경기 만의 승리다.

초반부터 레스터는 리버풀을 괴롭게 했다. 전반 7분 오카자키 신지가 날카로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8분 첫 골이 터졌다. 지난해 신데렐라 스토리 중심에 있던 제이미 바디였다.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서 뒷공간으로 들어간 바디는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 39분 대니 드링크워터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출처 - 뉴시스

레스터 시티 전반을 2-0으로 마친 뒤 후반 15분 바디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넣었다.

이후 레스터 시티는 후반 23분 필리페 쿠티뉴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없었으며 승리를 따냈다.

레스터 시티는 승점 24(6승 6무 14패)로 15위까지 올랐다. 5위 리버풀은 승점 49(14승 7무 5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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